캐나다 몰려오는 한국 유학생 5년 만에 1만5천명 돌파할 듯

루니 약세 영향 한국인 신규유학생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만5천 명(연간)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연방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6~9월) 5,849명의 한국인 신규유학생이 들어왔다. 1~3분기를 합친 통계는 1만3,428명으로 전년 1~3분기의 1만2,773명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신규유학생 출신국가 1위는 중국(3만4,468명)으로 한국(4위)의 약 6배에 달한다. 2위는 인도(2만1,199명), 3위는 프랑스(8,181명). 1~3분기 전체로 따지면 1위 중국(6만6,734명), 2위 인도(3만2,835명), 3위가 한국이다.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2011년 1만7,589명을 기록한 이래 2012년 1만4,910명, 2013년 1만3,748명까지 떨어졌다. 2014년 1만4,330명으로 반등한 뒤 2015년엔 1만4,762명까지 올랐다. 매년 4분기에 평균 2,500~3,200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들어오는 것으로 봤을 때 2016년엔 5년 만에 1만5천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유학생 증가에는 환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1월 캐나다달러(루니) 대비 1,100원대에 형성됐던 원화 환율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 1월 829원대까지 떨어졌다. 2017년 현재는 890원대다. 지난 2012년 워킹할리데이로 왔다 2014년부터 학교를 다니며 유학생활을 한 김현우씨는 “처음 캐나다 왔을 때보다 얼마 전 졸업했을 때 학비를 한화로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유학 비용이 미국보다 싸기 때문에 캐나다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