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살기좋은 도시 순위 밴쿠버 5위, 토론토…16위

1 오스트리아 빈 2 스위스 취리히 3 뉴질랜드 오클랜드 4 독일 뮌헨 5 캐나다 밴쿠버 16 캐나다 토론토 76 대한민국 서울 주재원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에 대한 조사에서 밴쿠버가 5위, 토론토가 16위를 기록해 주요 도시들의 대부분이 미국의 순위를 앞서며 북미 지역에서 최고의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영컨설팅그룹 머서(MERCER)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주요 도시 외국인 근로자 삶의 질•생활환경(Quality of Living) 순위에서 미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가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밴쿠버(5), 토론토(16), 오타와(18), 몬트리올(23)에는 뒤쳐진 것으로 집계됐다. 머서 캐나다의 앨리슨 그리피스 대표는 이와관련 “이번 발표는 캐나다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머서의 설문 조사는 다국적 기업이나 기타 조직이 직원을 해외로 파견할 때 주재원들의 생활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며 도시 경제, 주택, 자연 환경 및 의료시스템 등을 평가해 매년230여 개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식수, 전기, 통신 및 대중교통 분야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8년 연속으로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모았으며 서울은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76위, 부산은 9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