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 3월 전국 주택시장, 거래 급증 평균가 55만불선

지난 3월 한달 기간 전국에 걸쳐 주택 거래 건수가 급증하고 평균 가격도 55만달러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가격은 8.2% 오른 54만8천5백17달러로 집계됐다. 토론토17%나 늘었고 반면 현재 외국인 대상의 주택취득세가 시행되고 있는 밴쿠버는 31.5%나 줄었다 이와관련, 협회측은 “전국적으로 토론토 주택시장을 제외하곤 위축돼 있다”며 “정부는 집값 진정을 명분으로 시장 자체를 얼어붙게 하는 조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토론토 주택시장의 열기가 외곽 전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가격 오름폭이 한계선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중개전문사 로열르페지가 이날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 집값은 1년전에 비교해 33.2%나 치솟았으며 외곽 광역토론토지역(GTA)는 20% 뛰어 올랐다. 특히 리치몬드 힐이 31.5%로 GTA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오샤와가 28.2%로 뒤를 이었다. 로열르페지측은 “토론토 도심을 벗어나 외곽지역에서 구입자들이 몰려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런던과 윈저에서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토론토 주민 10명중 6명꼴이 “연방정부가 나서 집값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 관계자는 “토론토주민 절대 다수가 정부의 개입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밀레니엄세대의 70%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