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이민 통한 국내정착 급증 취업 못했어도 수속가능

연방자유당정부가 지난 2016년 11월 급행이민프로그램(Express Entry) 규정을 바꾼 이후 이를 통해 대학 졸업후 국내에 정착하는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청전 국내에 일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해외 전문인력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이민성에 따르면 규정 변경이후 첫 6개월간 영주권을 받은 유학생이 2만1천433명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한 전체 이민자의 40%를 차지해 비중이 높아졌다.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정착한 새 이민자들중 캐나다 대학 학사 이상 학력자는 전체의 30%인 8천5백92명이였다. 이는 연방정부가 급행이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국내 대졸 학력과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유학생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한 결정에 따른것으로 지적됐다. 2016년 1월~11월 기간 급행이민 전체 신청자수는 10만1천1백7명에 달했다. 이들중 40%는 국내 고용주와 사전 취업계약을 확보했으나 규정을 바꾼후 이같은 비율이 10%로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토론토의 한 이민변호사는 “사전 취업 계약서를 제출하는 신청자는 여전히 부과 점수를 받는다”며”그러나 일자리를 미리 마련하지 못한 유학생과 해외 전문인력의 이 프로그램을 통한 이민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