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시장, 건실한 성장 3월중 정규직 크게 늘어

지난 3월 캐나다 경제가 전달에 이어 뚜렷한 고용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정규직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연방통계청은 “지난달 전국에 걸쳐 모두 3만2천4백개의 순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이에따라 실업률은 3개월 연속 5.8%로 지난 1976년 이후 최저치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정규직 6만8천3백개가 생겨난 반면 비정규직 2만5천9백개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새 일자리중 1만9천6백개가 공공부문에서 이뤄졌으며 민간부문에서 7천개가 상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취업난도 개선돼 지난달 1만7천7백여명이 일자리를 찾았고 청년실업률이 2월 11.1%에서 10.9%로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4월 0.5% 상승에 그쳤던 임금도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달엔 시간당 평균 임금이 3.3% 늘어났다. 오는 18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연방중앙은행(중은)은 최근 이와관련해 임금 상승 실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은이 물가와 임금 상승 동향에 더해 최근 가열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교역 분쟁을 주목하고 있다”며”오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또 다시 올릴 확율은 20%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각각 1만여개 이상 새 일자리를 추가해 고용증가를 주도했다. 산업부문별로는 건설업계와 서비스업계가 각각 2만1천여개와 1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기간 정규직 33만5천2백개가 창출됐으며 근로활동 인구도 1.6% 증가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