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데이 연휴 풍성한 이벤트 화려한 불꽃 보며 여름 맞는다

맥주축제·포트요크 제식훈련도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빅토리아데이(21일) 연휴 기간 광역토론토 곳곳에서 불꽃놀이, 맥주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여름밤 비치에 앉아 불꽃쇼를 감상하고 싶다면 21일(월) 다운타운 애쉬브리지베이공원(1561 Lake Shore Blvd. E.)이 제격이다. 해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주차난이 일어나지만, 올해에도 명성에 걸맞은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작 시간은 밤 9시45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약 14분 동안 2천 발이 넘는 폭죽이 터진다. 원더랜드(9580 Jane St.)도 빼놓을 수 없는 불꽃놀이 명소다. 20일(일) 밤 10시부터 15분간 6천 발의 폭죽을 쏜다. 올해는 특히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여 1,800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불꽃 디자인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나이아가라와 오타와에서도 빅토리아데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나이아가라 퀸빅토리아공원(6345 Niagara Pkwy.)에서는 18일(금)부터 21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는 오타와에선 20일 꽃밭 위에 불꽃을 피운다. 커미셔너스공원(Queen Elizabeth Dr./Preston St.) 도우스 레이크에서 오후 8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오타와 튤립축제는 빅토리아데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피드 매니아라면 캐네디언타이어 모터스포츠파크(3233 Concession Rd. 10, Clarington)에서 펼쳐지는 스피드페스티벌도 좋은 나들이 장소다.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캐네디언 투어링 카 챔피언십’ 경주와 19일(토) 밤에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 즐거움이 가득하다. 토론토 포트요크(250 Fort York Blvd.)에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옛 군복을 착용한 병사들의 제식훈련 등이 펼쳐진다. 옛 주방에서 보여주는 요리행사도 있다. 에버그린브릭웍스(550 Bayview Ave.) 파빌리온에선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맥주축제가 열린다. 온타리오 내 양조장들이 축제에 참가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개장 후 첫 1시간 동안 모든 맥주를 5달러에 판매한다. 유니온빌(147 Main Street Unionville)에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연방환경부에 따르면 빅토리아데이 당일인 21일은 맑거나 구름이 섞인 날씨가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20도다. 19일(토)과 20일에는 비올 확률이 30%다. *빅토리아데이 1845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5월24일이었으나 1952년부터 매년 5월25일 직전의 월요일로 굳어졌다.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