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개스 검사 폐지 온주, 내년 4월부터

온타리오주 보수당 정부가 중고차 배기개스 검사 프로그램 ‘드라이브 클린(Drive Clean)’을 전면 폐지한다. 지금까지 온주 자동차 소유주들은 출시된 지 7년 이상 된 차량에 대해 2년마다 검사를 통과해야 했다. 1차 검사비용(30달러)은 주정부가 부담했다. 검사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수리비용 과 재검사비는 고스란히 운전자 몫이었다. 주정부는 28일 “1999년 도입된 드라이브 클린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 자동차 성능 향상 등으로 불합격률이 꾸준히 하락해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불합격 통보를 받은 차는 단 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내년 4월1일부터 드라이브 클린 프로그램은 없어지고 대신 실제 대기오염의 주범인 대형 화물트럭 등에 대한 검사 프로그램이 신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드라이브 클린 폐지로 정부 부담 검사비용이 줄어 연 4천만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