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850개 공원 등 열어 테니스장과 피크닉구역 재개방

미시사가 “환자 많아 아직 안 돼”

 

토론토시가 이번 주말부터 850여 개의 공원시설과 600여 개의 테니스장을 재개방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약 2개월간 폐쇄했던 공원 내 피크닉구역을 비롯해 농구장, 야구장 등을 다시 여는 것이다. 

토론토시는 20일 5곳의 ‘BMX(거친 노면에서 탈 수 있는 경주용 자전거)’ 전용 공원과 14곳의 스케이트보드공원, 4곳의 디스크골프장을 개방했고, 앞서 19일엔 강아지 공원도 재개방했다. 다만 야구장 농구장 등은 가족단위 이용만 허용하고 단체 팀 경기 등은 계속 제한한다. 

놀이터, 수영장 등은 앞으로도 당분간 폐장된다. 

한편 미시사가와 브램튼, 칼레던 등의 3개의 지방자치단체로 이뤄진 필지역은 경제 재가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0일 기준으로 필지역은 누적 확진자수가 3,711명으로 지난주 온타리오 신규확진자의 20% 정도가 필지역에서 발생했다. 

로렌스 로 필지역 의료보건담당자와 각 지역의 시장들은 “온주가 경제 재가동 1단계 방안을 돌입했지만 신규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 않는 필지역에서 공원 등을 재개방하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