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코로나검사 유료화 온주주민은 병원, 약국서 무료검사 가능

(토론토) 온주정부가 해외입국자에게 제공했던 코로나 무료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유료화 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14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온주세금을 적절히 사용하고 온주의 보건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무료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에서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온주정부의 2020 예산안에 따르면 진단 검사 1건 당 세금이 48달러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장관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바이러스 진단검사나 시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도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 입국자들은 더이상 무료로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을 수는 없지만 검사가 필요한 모든 주민들은 무료로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온주 정부는 일부 약국에서도 무료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코로나19와 관련 의료진, 밀접 접촉자, 해외입국자 등이 포함되었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으나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14일 자가격리를 대신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로 받도록 요구했다.

포드 수상은 “해외 입국자가 14일 동안 자가격리 하는 대신 도착 즉시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국 후 5~6일 이후에 2차 검사를 받는 것이 자가격리 14일보다는 더 나은 조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캘거리 국제공항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시행중이다.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세관 통과 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6~7일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온타리오주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진단 검사’는 지난 12월 11일(금)부터 시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코로나 검사가 유료화가 됨으로써 온주에 입국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캐나다 전역에 있는 샤퍼스 약국에서도 199달러(세금 별도)를 내고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