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행사중 핸드폰 도난 주의보 경찰과 주민들이 전하는 소매치기 예방법

(토론토) 토론토의 한 주민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여름 행사에서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주민은 최근 자신이 지난 7월 초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경험을 상세히 공유했다.

그는 “놀랍게도 그 주말 동안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40명 이상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리틀 이탈리 축제에서도 유사한 도난 사건이 발생했으며, “곧 8월축제 기간 동안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따르면, 절도범 무리들은 소매치기, 가방의 지퍼를 조용히 여는 것, 사람들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낚아채는 등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절도범들은 시간을 두고 타겟을 관찰하며 어깨를 살짝 스치거나 가까이 춤을 추는 등 자연스럽게 접근한 뒤, 명확한 탈출 경로가 보일 때 재빠르게 휴대전화를 낚아채 도주한다고 사용자는 설명했다.

토론토 경찰은 이러한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소개했다.

경찰은 개인 공간을 존중하지 않거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접촉하는 낯선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군가가 목걸이를 걸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이다.

경찰은 가능한 한 친구와 동행하고, 많은 짐을 들고 다니지 않으며, 휴대전화를 지갑이나 가방에 무방비 상태로 두지 않도록 권장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그는 느슨하거나 헐렁한 바지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지 말고, 휴대전화를 앞쪽으로 매는 가방이나 힙색에 보관하며, 공공장소에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했다.

또한,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장기간 “분실 모드”로 유지해 무단 접근을 방지하고 재판매를 억제하며, 분실한 장치를 찾는 스팸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범죄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익명으로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에 제보할 것을 강조했다.

토론토 경찰은 5,000달러 이하의 절도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