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경제 탄력받았다 4분기 4%대 고성장 전망

주택시장과 소비자신뢰도의 강세에 힘입어 10월 경제성장률(GDP)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10월 GDP는 각 업계의 호조에 힘입어 전달대비 0.2%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계의 매출은 0.1%가, 서비스업계의 실적은 0.2%가 늘었다. 또 제조업계도 0.1%의 신장을 보였고 광산·식품업계 등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업계와 컴퓨터·의류업계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와 관련, TD은행측은 『10월 GDP결과는 이번 성탄절에 소매업계의 판매실적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최근의 예상과 함께 맞물리면서 올 한해 국내경제의 전체적인 성장률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은행은 또 『4분기 성장률을 우리 예상보다 1%포인트 높은 5%로 잡은 중앙은행은 다음달 20일 금리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중은이 1월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을 전제로 TD은행은 미화에 대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달러(루니)의 가치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주택시장의 분위기로 인해 내년 1분기 성장률이 3%대로 나타나면 중은은 3월에 또다시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모건시큐리티캐나다측은 다음달 초에 발표될 고용시장 및 무역수지 보고서가 중은의 금리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중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50%로 예상했다. 한편 23일 외환시장에 미화대비 루니는 10월 GDP 보고서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42센트가 오른 75.61센트에 거래가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