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요금 6일 인상 성인 25센트 오른 2.50불

6일 토론토대중교통(TTC) 요금이 인상되자 서비스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론토환경연합(TEA)은 “TTC의 서비스 수준은 10년 전보다 10∼15%가 떨어진다”며 “토론토시민들은 서비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TTC 요금은 현금승차인 경우 92년 2달러로 오른 뒤 2001년 6월 25센트가 인상됐으며 6일 다시 25센트가 올라 2000년 이후 인상률은 50%에 달했다. 1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메트로패스도 2001년이후 지금까지 10달러가 올라 98.75달러가 됐다. 기타 도시의 1개월패스는 몬트리올이 61달러, 밴쿠버 69달러, 캘거리 70달러 등 60∼70달러 선으로 토론토는 50%가량 비싸다. 이와 관련, 하워드 모스코 TTC의장은 “대중교통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적기 때문”이라며 “미국 LA의 경우 1회 승차당 지원금은 2.52달러인데 비해 토론토는 41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TTC의 재정은 1천만달러가 늘어나게 되며 이는 한산한 시간대 교외지역 서비스 확충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