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생활·투자환경 2위 국제 여론조사...호주 최우수

캐나다가 직장과 생활에 있어 세계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세계 시장조사기관 앤홀트-GM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캐나다는 25개국 중 투자·이민·주민·정부 등의 면에서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스위스·영국·스웨덴 순이었다. 특히 정치면에서 캐나다는 11위를 차지한 미국에 비해 정부가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관광 분야에서도 3위를 기록했지만 문화·유산 면에서는 18위에 머물러 이집트·터키보다 크게 뒤졌다. 세부적으로 대중문화는 14위였지만 문화·유산은 20위로 떨어졌다. 지난 5월 11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인지도 조사를 처음 실시한 바 있는GMI의 이번 조사에서는 캐나다·한국·미국·영국·인도·일본·중국 등 25개국 시민 1만 명이 참가, 직장·사업·관광·문화·정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인식도 조사에 응답했다. 첫 조사에서는 캐나다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사에서 일본은 14위를 기록했지만 한국과 중국은 1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공동 조사책임자 사이먼 앤홀트씨는 “사업·생활·풍경 등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세계 소비자들이 캐나다 물품에 호의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라며 “해외 시장개척의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