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캐나다학과’ 강남대 진흥재단 관심·지원 기대

총장 일행 토론토 방문 한국에서 유일하게 캐나다학과가 설치된 강남대의 윤신일 총장 일행 4명이 6일 저녁 토론토총영사관저에서 한인사회 단체와 업체 대표들과 만나 한국에서 태동될 ‘캐나다학 진흥재단(Canada Foundation for Support of the Canadian Studies)’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총장과 강남대 국제학부장이자 캐나다학과 주임교수인 문영석 박사는 차례로 단상에 나와 강남대의 캐나다학과의 현황과 강남대에서 30억 원을 출연해 발족시킨 ‘신전 국제교류재단’에 대해 설명한 뒤 캐나다학 진흥재단의 설립에 필요한 재원 모금에 한인사회에서도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전은 윤 총장의 부친이자 강남대 재단이사장이었던 고 윤도환씨의 호. 윤 총장은 “캐나다에는 한국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여럿 있으나 한국에는 캐나다학과를 둔 대학이 강남대 뿐”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캐나다학 진흥을 위해 ‘캐나다학 진흥재단’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학 진흥재단의 설립을 실현시키기 위해 2년 전 캐나다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부친이 별세함으로서 미뤄졌다면서 캐나다정부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지만 한인사회에서도 상징적으로 모금실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캐나다학 진흥재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진흥재단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남대 방문단 일행은 8일 오타와로 이동, 임성준 대사 초청만찬에서 캐나다정부 관리와 재계인사들에게 ‘캐나다학 진흥재단’의 필요성을 밝히고 모금운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 4일 토론토에 도착한 강남대 방문단 일행은 웨스턴온타리오대 킹스 칼리지, 트렌트대, 토론토대, 오타와대, 리자이나대를 차례로 방문한 후 밴쿠버를 거쳐 10일 캐나다를 떠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