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경제 하반기 성장 회복’ 연방중앙은행(BOC)

캐나다 경제는 금년 2분기에 예상보다 낮은 1.5%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3분기에 걸쳐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함으로써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연방중앙은행(BOC)이 20일 전망했다. BOC는 2분기 경제는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한 공급망 혼란, 정부의 통화부양책 회수, 식료품과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로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BOC는 이날 공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제반 상황이 정상화되면서 금년 하반기 경제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OC의 중기 경제전망은 지난 4월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출회복세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수요와 캐나다달러 강세 때문에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 지출은 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BOC는 2분기 비즈니스 전망조사에 참여한 기업체 매니저들의 거의 절반이 캐나다달러 강세가 역풍을 조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히며 캐나다달러 가치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BOC는 금년 2분기 평균 3.4%에서 3분기엔 2.8%로 낮아지고 이어 내년 3분기까지는 목표치인 2%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