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드레곤보트 레이싱 축제 21~22일 토론토센터아일랜드

올 여름 물위를 달리는 수 십 마리의 용을 토론토 호숫가에서 보게 된다.국제드레곤보트연맹(IDBF)의 크럽대항 월드챔피온십 경기가 오는 21일(토)-22일(일) 토론토센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2000년전 중국에서 시작된 드레곤보트 레이싱은 용의 머리를 앞쪽에 단 길이 12.5m의 동력장치가 없는 배를 18-20명의 패들러(노 젓는 사람)와 1명의 스틸러(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사람)가 드러머(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빨리 배를 움직여 결승점에 돌아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연맹측에 따르면 이 레이싱은 전세계적으로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중 크고 작은 레이싱 대회가 열려 약 5000만명 정도가 참가한다. 토론토에서도 그동안 중국커뮤니티가 온타리오플레이스 등지에서 소규모로 대회를 개최하다 2006년 세계챔피온십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당시 대회 준비위측은 2300만 달러를 투입해 폭 135m, 길이 600m, 6레인을 갖춘 국제 수상경기장을 메릴린벨 공원(1250 Lakeshore Blvd. W.)에 건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드레곤 보트 외에도 중국 전통 무용, 아시아 음식,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토론토센터아일랜드는 유니온역에서 509 또는 510 전차를 타고 퀸즈퀘이 정거장에서 내려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면 된다. 페리는 여름 주말엔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6달러, 학생ㆍ노인은 3달러50센트. 어린이는 2달러50센트다. 자세한 내용은 www.dragonboats.com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