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소재 국제적인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Cirque 여 Soleil)’가 토론토를 찾았다. ‘살팀방코(Saltimbanco)’라는 작품을 들고 온 이 서커스단의 공연은 에어캐나다센터에서 13일 시작, 24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27-31일엔 해밀턴 콥스 콜로세움에서 한다.
84년 2명의 거리 공연가에 의해 창설된 이 서커스단은 동물에게 재주넘기를 시키는 등의 기존 서커스에서 벗어나 무용, 춤, 체조, 음악, 연극, 마임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새로운 차원의 종합 예술 공연을 보여준다.
연 예산이 6억 달러에 달하는 이 서커스단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해외공연을 펼쳐 이젠 단순히 공연단체라기보다 글로벌 기업의 규모다. 미 라스베가스 정기공연엔 1회 관람객이 9000명으로 그 지역 전체 관광객의 5%가 구경을 할 정도로 인기다. 한국에도 두 차례나 공연을 해 잘 알려진 편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살팀방코는 이탈리아어로 뜻은 벤치 위에서 점프하기로 익명속에 사는 도시민들의 묘사했다. 13일 개막공연에선 화려한 무대 사용, 정교한 춤과 노래 등 서커스단의 특징이 잘 나타났다.
특히 일반인을 참여시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든 광대의 관객 흡인력이 백미였다. 천정에 매달린 로프를 이용한 번지점프와 간이 그네를 타다 공중으로 뛰어 오르기, 2명의 여성이 펼친 공중 그네 등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라이브 연주와 노래, 안무는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기도. 티켓 가격은 40-90달러. 자세한 내용은 www.cirquedusoleil.com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