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개 2단계 시행 세부사항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체 실내영업 허용

(토론토) 작년 11월 온타리오주의 추가 사회봉쇄령으로 문을 닫은 미용실을 비롯한 대면 서비스업소들이 오는 30일(수)부터 실내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24일(목)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사회봉쇄 완화 2단계 조치를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라며”일선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용실과 이발소, 네일숍 등 대면 서비스 업소들은 7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또 비핵심을 포함한 모든 소매업소들의 대한 규제도 부분적으로 풀려 쇼핑몰 내 자리 잡고 있는 업소들도 고객을 받을 수 있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핵심 업종의 매장 내 고객 정원이 수용 한계의 50%, 비핵심 업소들은 25%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식당과 술집의 옥외(패티오)영업도 테이블당 고객 제한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고 야외 모임도 제한 인원수가 25명으로 확대되며 실내 종교집회도 수용정원의 25%까지 허용된다.

23일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18세 이상 성인 주민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76% 선에 이르렀고 2차 접종을 완료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춘 주민 비율이 29%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 정부가 못 박은 3단계 진입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일부 보건 전문가들과 경제전문가들은 “2단계를 건너뛰어 바로 3단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26일부터 온주 최고보건관으로 취임 예정인 키에란 모어 박사는 “정부도 이를 검토했으나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에서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3단계 시행은 오는 7월21일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단계 완화조치는 사실상 사회봉쇄를 전면 해제하는 것으로 모든 비즈니스업소가 최소한의 규제만 받으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24일 보건부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새 296건의 신규 확진 케이스가 발생했다”며 “2만9천5백여 건의 감염검사를 했으며  양성판정률은 1.1%로 작년 9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6명의 감염환자가 숨져 지금까지 온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9천99명으로 늘어났고 전체 누적 확진 케이스는 53만1천278건을 집계됐다.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천3백30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고 주민 3백50만 명이 2차례 주사를 모두 맞아 완전한 면역력을 갖췄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