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레인 노선, 런던까지 운행 연장 비아레일 기차보다 운임저렴, 노선확장 예정

(토론토) 온타리오주 남부를 운행하는 고트레인 노선이 런던까지 연장된다.

15일(수) 온타리오주 정부는 고트레인을 운영하는 메트로링스(Metrolinx)가 고트레인의 운행 구간을 런던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온주 정부 관계자는 “고트레인 운행구간을 런던까지 연장한다”며 “토론토와 런던 사이 구간을 이동할 때 비아레일과 버스 외에도 고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메트로링스 관계자는 “고트레인은 평일 포함해 매일 토론토-런던 구간을 1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운행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주 남부 주민들은 고트레인 노선 연장을 환영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주민은 “고트레인을 이용하면 토론토까지 가는 데 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비용 부담이 적어 경제적이다”며 “다양한 지역 이동수단이 생기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토론토-런던 구간을 고트레인을 통해 이동할 경우 약 4시간이 걸릴 예정으로 비아레일보다 약 2시간 가량 더 소모되지만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키치너를 갈 때 비아레일 기차를 이용할 경우 비즈니스석은 55달러, 일반석은 34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고트레인을 이용할 경우 20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메트로링스가 아직 토론토-런던 구간에 대한 운임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비아레일 기차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메트로링스는 “주정부와 협력하여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에 더 많은 고트레인 노선을 설치 및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