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1만3천달러~1만4천5백달러
광역토론토지역(GTA)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조기유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등록금이 각 교육청들의 재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공립교육청(TDSB)에 따르면 토론토의 조기유학생수는 올해 2천6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2016년 학기때보다 9백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방이민성 자료에 의하면 온타리오주 초중고교에 등록한 조기 유학생수가 2014년 2만1천8백20명에서 지난해엔 3만6천6백45명으로 급증했다.
요크지역공립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에 올해 2천1백50명이 재학해 토론토다음으로 많았다. 필지역은 566명의 유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온주교육부는 “올해 공립학교에 등록한 유학생이 1만1천7백50명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알렉산드라 아다모 대변인은 “온주의 교육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년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공립교육청측은 “조기유학생은 초등학생의 경우 연 1만3천달러, 고교생은 1만4천5백달러의 등록금을 낸다”며 “지난해엔 모두 3천2백만달러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공립교육청 관계자는 “조기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이들의 적응을 돕기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대학교를 포함해 유학생수는 57만2천명에 달하며 2014년과 비교해 74%나 급증했다. 유학생들이 지출하는 학비와 생활비등 전체 액수가 2백16억달러에 이르러 경제적으로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