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재산세 천차만별 오샤와 최고 ... 토론토 최저

광역토론토(GTA) 25개 지자체의 재산세가 천차만별인 가운데 오샤와의 세금이 가장 높고 토론토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GTA 지자체의 세금을 비교 조사한 일간 토론토스타는 올해 재산세 3.75%의 토론토가 밀턴과 함께 세금이 가장 낮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제너럴모터스 자동차공장으로 유명한 오샤와는 토론토보다 세금이 1900달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샤와의 비싼 세금은 사회간접자본시설 노후와 낮은 주택가격, 자본비용 증가 때문이다. ▲에이잭스, 피커링, 윗비, 오샤와, 클라링턴 등의 듀람지역 주택소유자는 필, 욕, 할튼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토론토는 광역토론토 전체에서 산업-상업세는 가장 높은 반면 주택재산세는 가장 낮다. ▲욱스브리지(Uxbridge), 스커고그(Scugog), 조지나(Georgina) 등의 외곽 지자체들은 전체 세금은 높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상업 및 주택가격이 낮고, 자연보존 및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이 많아 시정부의 어려움이 크다. 토론토와 오샤와의 세금 현황은 매우 대조적이다. 상대적으로 상업-산업 부문의 세금부담이 컸던 토론토는 2005년 시작한 ‘15년 계획’으로 세금비율이 주택소유자로 이동하고 있으나, 오샤와는 다운타운 인프라 시설 투자정책으로 시민들의 세금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가격과 세금규모가 서로 다른 지자체 비교를 위해 토론토스타는 25개 지자체의 평균 주택가격에 대한 세금과 모든 지자체에 38만달러 주택의 세금을 산정했다. 토론토는 시정부에만 세금을 납부하지만, 나머지 지자체는 시와 지역에 두 가지 세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샤외 평균주택은 27만5000달러로 올해 주택재산세는 4157.56달러다. 이를 각 지역과 비교하면 미시사가의 평균주택(36만5000달러)보다 세금으로 1350달러를 더 내고, 반(41만2070달러)보다 939.90달러, 토론토(36만9300달러)보다 1901.31달러가 더 많다. GTA 전역에 38만달러 주택을 대입하면 오샤와는 지자체/지역 세금으로 5744.86달러를 부담하게 돼 미시사가보다 2822.01달러, 토론토보다 3423.34달러를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의 상업영업세는 밀턴이 2.32%로 GTA에서 가장 낮고, 반이 2.3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토론토는 4.09%로 가장 높고, 오샤와가 3.58%로 2위에 올랐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