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주택매매 역대 최고치 육박 작년 9만2867채 거래...평균 56만6726불 8.4%↑

박기호 씨/ 김일봉 씨 지난해 광역토론토(GTA)에서 주택 9만2867채가 거래돼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예년 기록인 2007년의 9만3193채에 단지 326채만 못 미쳤다. 작년 주택 평균 매매가는 56만6726달러로 2013년 52만3036달러(거래 8만7111채)보다 8.4% 급등했다. 이 기간 매물 부족과 최저 수준의 모기지율 등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 기록의 2007년 평균 집값은 37만6236달러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집값이 큰폭으로 오른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매물부족 때문이었다”며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낮은 모기지율을 지적했다. 주택시장 강세를 부추기는 이들 요인은 새해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토론토지역의 경우 매물부족으로 이미 둔화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토론토의 비싼 양도세와 부동산 유지 비용, 복수오퍼에 따른 가격부담 등을 피해 외곽 905지역으로 눈을 돌리고도 있다. 이와 관련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의 김일봉씨는 “한인 손님들은 편리한 교통을 중요시해 외곽으로 나가려는 경우가 별로 없다”며 “자금이 부족하면 주택의 크기를 줄이거나 타운하우스, 콘도 등으로 주거형태를 바꾼다”고 말했다. 김일봉씨는 “기름값이 급락하면서 물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GTA에는 매년 10만 명의 인구유입이 있어 수요가 뒷받침 된다. 만일 공급이 지나치게 넘치지만 않는다면 꾸준한 집값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맥스부동산 박기호씨는 “일부에서 하반기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데 올라도 조금씩 서서히 하기 때문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하다”며 “사실 집을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토론토의 비싼 택지비 등을 따지지 않는다. 그리고 올해도 GTA 주택시장은 꾸준히 호황을 누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GTA 평균 매매가는 55만6602달러(4446채)로 2013년 동기의 52만189달러(4058채)보다 7% 올랐다. 단독주택의 경우 7.7% 오른 73만8334달러(416지역: 93만4039달러 8%↑, 905지역: 66만8063달러 6.6%↑), 반단독은 0.9% 상승한 50만2539달러(61만5794달러 4.4%↓, 45만1314달러 9.9%↑), 타운하우스는 8.3% 뛴 43만4182달러(47만4874달러 5.9%↑, 42만105달러 9.4%↑), 콘도는 5.4% 오른 36만2758달러(38만7612달러 5.4%↑, 30만352달러 2.2%↑)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