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봄을 맞으며 열기를 되찾고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전망과 관련, 상승폭에 대해 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호황이 계속되고 따라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지난 1월 GTA 기존주택 가격은 평균 29만5,989달러로 1989년 10월 28만달러
선보다 5%선 오른 수치를 보였으나 지난 14년간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37만5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체인 Royal Lepage는 올해 상승폭이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한 반면
Re/Max 사는 금년을 포함, 앞으로 수년간 집값이 꾸준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론토 부동산 전문가 빌 카리간은 “지난 수년간 가격 변동 추세에 근거할 때
지난 18년간 집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여왔다“며”최소한 올해와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돼
올해 집값이 월 평균 1천500달러 오를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리간에 따르면 최근 유례없는 저금리에 편승, 모기지 율이 5년물의 경우 4.5~5%선에 머물러
주택 유지비(모기지, 세금, 전기, 수도 요금 등 각종 지출경비)가 소득의 절반 이하로 낮아져
첫집 장만 발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리간은 “GTA 집값은 1989년 절정에 도달한 후 90년대 내내 내리막길을 달려
오다 1997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이같은 현상은 당연히 금리변동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현재의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금리가 또다시 오름세를
보일 경우, 그동안 망설여 오던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모기지가 오르기 전,
집을 장만하자는 심리가 발동, 주택가격이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리간은 “ 집값은 2006년경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