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택가격, 2014년 평균가격 2.5% 상승 전망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향후 국내인들의 집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7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의 국내평균주택가격은 2.4% 상승한 39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4%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알버타주를 위시로 서부가 전국주택가격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고, 온타리오주의 경우 물가상승치를 상회하는 가격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CREA 보고서는 광역토론토시(GTA), 특히 토론토시의 경우 공급물량부족으로 인해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그 폭은 다소 완만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업계관계자들은 연방정부의 정책이 주택시장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더글라스 포터 BMO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의 상승세는 (주택시장의) 과열을 우려한 연방정부의 모기지강화조치가 향후 얼마나 더 지속되느냐에 달려있다”며 “모기지상환기간이 향후 25년으로 단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R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의 주택매매율은 모기지이자율상승을 우려한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토론토와 밴쿠버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9.8%로 집계됐으며, 토론토와 밴쿠버시를 제외할 경우 주택매매율은 4.3%로 조사됐다. 11월의 평균주택가격은 독립주택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4.88%의 상승세를 보였고, 2층단독주택의 경우 4.59%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타운하우스와 콘도의 경우도 각각 3.13%, 2.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