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지역이 투자이민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최근 대서양 연안주인 노바스코샤 주정부는 작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방정부와 합의한 독자적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본격적인 가동 및 홍보에 착수했다.
노바스코샤주정부가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1만5백 달러만 투자하면 투자자가 건강과 신원조회상 문제가 없으면 신청 후 1년 내 이민이 가능하다.
토론토의 한 이민전문가는 “국내 다른 지역 독립 및 투자 이민 희망자들의 경우 신청부터 정착까지 최소한 3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혜택이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투자 한도액도 저렴해 앞으로 국내 이민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노바스코샤 주가 이처럼 이민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것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로드니 맥도널드 이민 장관은 “이민자들은 우리지역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인력과 자본을 공급 한다”라면서 “따라서 이 같은 공격적인 이민 정책을 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이민 장관에 따르면 이 새 이민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자격에 제한이 거의 없으며 투자 금액도 적다는 것이다.
연방 이민 프로그램의 경우 투자 이민 시 40만 달러가 필요하다. 각종 수수료 12만5천 달러 가량을 제한 나머지 투자액은 5년 뒤 돌려받게 된다. 하지만 워낙 절차가 복잡해 수년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노바스코샤 주의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총 13만5백 달러만 있으면 된다. 이중 10만 달러는 주정부가 육성을 원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 때 투자자는 해당 기업체에서 일하면서 6개월간 2만 달러를 보수로 받는다. 투자금을 받은 기업체는 8만 달러를 새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사용한다. 이 8만 달러는 돌려받을 수 없으며 나머지 3만 달러도 컨설턴트 비용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투자이민에 들어가는 비용은 11만5백 달러인 셈이다.
작년 노바스코샤 주에는 불과 1천5백명의 이민자만이 정착했다. 하지만 이같은 새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앞으로 10년 내 연 이민자수가 3천7백 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이민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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