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정원 35% 늘려야” 캐나다, 고급인력난 피하려면

전국대학협회 캐나다가 심각한 고급인력난을 겪지 않으려면 향후 10년 동안 석사와 박사과정 정원을 35% 늘려야 하며 이와 함께 외국인유학생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 92개 대학과 전문대를 대표하는 캐나다대학·전문대협회(AUCC)는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는 교수·연구원과 같은 고학력 인력 확보를 위해 추가로 매년 3억1,900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예산에서 지원, 보다 많은 국내외 학생들을 석·박사과정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2008-09회계연도 연방예산안 편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인 연방하원 재정위원회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협회의 톰 트레비스 회장은 “캐나다가 지식기반 경제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으려면 향후 10년에 걸쳐 35만 명이 아니라 50만 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레비스 회장은 이를 위해 국내 석사와 박사과정 학생들 지원에 1억500만 달러, 연구원 장학기금으로 1억4,400만 달러를 매년 예산에서 추가로 지원해야 하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7천만 달러의 장학 기금을 마련해 2,500명의 외국인유학생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국제교육청은 이와 관련 “해외유학을 원하는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 중 캐나다를 선택하는 비율은 3% 이하에 불과, 미국·호주·영국 등의 영어권 경쟁국에 크게 뒤지는 상황”이라며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국가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