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류 할증료 또 인상 30일(발권일 기준) 항공편부터

대한항공이 유류 할증료를 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한국행 항공료도 오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30일(발권일 기준) 항공편부터 북미발 유류할증료를 현 190달러(왕복기준)에서 240달러로 50달러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의 성수기 토론토발 한국행 대한항공 왕복 항공요금은 2078달러 정도가 된다. 이는 지난해 성수기보다 130달러나 비싸진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 왕복 유류 할증료를 30달러 인상한 바 있어 올 들어서만 총 80달러가 인상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북미노선의 경우 유류비가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유류 할증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5월1일부로 인천발 북미노선에 대한 유류 할증료도 90달러 인상키로 해 현재 왕복 190달러인 유류 할증료는 280달러로 오르게 된다. 한국 방문일정을 9월 이후 비수기로 조정하면 왕복 항공료는 1778달러 정도로 내려간다. 대한항공은 인천행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토론토 출발이 낮 12시05분, 인천 도착은 다음날 오후 2시5분이다. 돌아오는 노선은 인천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토론토에 같은 날 오전 10시05분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