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모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은 항공편 예약을 서둘러야 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토론토 지점(지점장 설은종)은 학생들의 방학 및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 초부터 모국 왕복 예약율이 높아져 좌석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 일정이 확정된 한인들은 예약을 서두르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3일 “일반적으로 항공사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모국 왕복 항공권 예약에 어려움이 많다”며 “아직까지는 예약 상황에 무리가 없지만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데다 모국 관광객 등이 증가하는 여름철엔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내달 19일부터 9월11일까지 기존 주 3회(화, 목, 일) 운항에서 토요일 운항을 첨가, 10편을 증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토론토 및 밴쿠버 등 캐나다 지역은 여름철이면 모국 방문 및 타 지역 승객들의 증가로 좌석 확보가 상당히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며 ”조정된 증편 운항으로 여름철 좌석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버이날 특별 행사로 오는 23일부터 6월8일까지 예약하는 60세 이상 승객들에게는 할인 요금을 적용,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성수기 요금을 비성수기 요금 가격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4백 달러 정도의 할인 혜택이 있다”며 “단, 7월15일까지 귀국하는 일정에 한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행사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을 본 후 올 가을 추석 때 다시 한번 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미주지역에서 실시됐던 고객 사은 대잔치 행사에서 토론토가 제외 됐던 점을 고려, 이번에 적극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유가폭등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1일자로 성수기 항공료에 대한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최고 성수기 기간에 2.5% 인상된 가격이 적용, 1930달러로 조종됐다.
단, 지난달 30일 이전 예약자에게는 종전 가격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