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헌집 보다 외곽새집

도심헌집 보다 외곽새집 ‘도심헌집’ 보다 ‘외곽새집’ 소비자 기호변화…신축주택 값상승폭 더 높아 토론토 부동산시장 전망 향후 토론토 외곽지역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도심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토론토 주택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연방모기지주택공사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소비자들이 새주택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토론토 도심보다 새주택이 많이 들어서는 외곽지역의 인기가 날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요즘 가정은 많은 비용을 들여 주택을 보수하기보다는 아예 새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공사를 거쳐 새로 단장된 주택의 인기는 4∼5년 전에 비해 시들해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구입자들이 외곽지역에 몰리는 또다른 이유는 도심을 떠나는 기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01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토론토의 근로인구는 10% 감소한 반면 토론토 외곽의 근로인구는 10∼25%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만 해도 1∼8월 사이 토론토의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가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오크빌지역의 거래량 증가폭은 토론토보다 거의 2배나 높았고 브램튼 역시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8%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측은 『주택구입자들은 가급적 회사 근처에 거주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외곽지역에 기업체들이 몰릴수록 덩달아 주택거래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외곽지역의 주택은 가격에 있어서도 토론토보다 상승폭이 더 높았다. 토론토 중부의 경우 올해 주택가격은 작년보다 2.2% 상승했으나 브램튼과 피커링-에이작스 지역은 각각 8.7%와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토론토의 올 전체 주택거래량은 7만7천채가, 내년에는 다소 줄어든 7만5천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 토론토의 주택가격은 4.5%가 오르고 새로 착공되는 주택은 4만1천채로 올해보다 3,500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진(크게) 토론토 외곽지역의 한 주택. 연방모기지주택공사측은 앞으로 토론토 도심보다는 외곽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