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금리 유지 전망” 연방 통계청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3%를 보였으나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의 척도로 사용하는 핵심물가는 1.4%로 낮아 당분간 금리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물가는 고공 행진한 기름값 때문에 전달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오히려 에너지가격 안정으로 상승률이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 기간 휘발유값은 전달에 비해 3.5% 오르면서 물가를 0.3% 정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최근 기름, 식량 등의 상품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물가불안에 직면해 있으나 캐나다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비록 일반물가는 중은의 관리치인 2%를 넘어섰으나 변동이 심한 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물가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오는 3월1일에 있을 중은의 차기 금융정책회의에서도 현행 1%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는 지난 1월 식료품이 작년에 비해 2.1%, 휘발유 13%, 전기 6.4%, 차 보험 4.8%, 주거비 3.6% 등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의류 및 신발은 2.4%, 컴퓨터 장치는 10% 각각 낮아졌다. 지역별으로는 노바스코샤주 물가가 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온타리오주 2.9%가 이었다. 퀘벡주는 상품세를 1% 올려 물가가 2.1%까지 상승했으며 알버타주가 1%로 가장 안정적이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