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가에 ‘리틀 코리아타운’ 휴론타리오(Hurontario) 스트릿~클리프(Cliff) 로드 사이 던다스(Dundas) 스트릿 선상.

최근 토론토 서쪽 미시사가지역에 잇달아 굵직한 한인업소가 들어서면서 ‘리틀 코리아타운’이 조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치는 미시사가 중심지인 휴론타리오(Hurontario) 스트릿~클리프(Cliff) 로드 사이 던다스(Dundas) 스트릿 선상. 총 연장 거리가 약 2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지역에는 현재 한국식품 미시사가점을 비롯해 한식당, 변호사 사무실, 미용실, 이민‧유학 상담실, 건강식품점, 비디오 가게, 여행사, 컴퓨터 수리판매점, 베이커리, 학원 등 수십여 개의 한인업소가 밀집돼 영업 중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한인업소 30~40여개가 입주할 ‘한인센터’ 사업이 추진 중이며 곧 신한은행 2호 영업점까지 들어서게 된다. 특히 미시사가 ‘한인센터’(225 Dundas St. E.)에는 또 다른 한인식품점을 비롯해 치과‧물리치료‧약국 등 종합 메디컬센터,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종, 학원 등의 업소 외에 한인들을 위한 종합휴식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센터 건립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토론토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원스톱 쇼핑과 함께 안락한 휴식도 즐길 수 있는 허브 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지역에 오는 10월중 신한은행 영업점포가 개설되면 기존의 외환은행과 함께 한인금융 서비스의 질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된다. 신한은행 미시사가 영업점은 한국식품 옆 플라자(257 Dundas St. E.)안의 2개 유닛이며 미시사가 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대로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시사가지역이 한인비즈니스 밀집지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블루어, 노스욕에 이어 제3의 한인타운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현지 한인들은 비즈니스가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반기고 있다. 만두향 플라자 안에 위치한 온주한인종합상담실의 이창희(스잔) 실장은 “미시사가, 옥빌, 벌링턴, 해밀턴 등 토론토 서부지역에 사는 교민들, 특히 노약자들이 토론토까지 가려면 교통이 불편했는데 이곳에 한인타운이 들어선다면 서부지역 한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민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