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가에 초대형 ‘한인센터’ 수퍼·은행·병원 등 ‘교민전용 종합시설’

7만 제곱피트 규모…정창헌씨 단독투자 온타리오주 한인사회의 경제력을 상징하는 초대형 한인쇼핑센터가 곧 선보인다. 정창헌 피커링도요타 사장이 단독으로 주도·추진하는 이 한인센터는 미시사가 던더스 스트릿 선상 커윈 애비뉴(Kirwin Ave.)와 기븐 로드(Given Rd.) 사이에 들어선다. 이 부지는 옛 GM·폰티액 딜러가 있던 자리로 현재 중고자동차딜러가 임시로 입주해 있다. 한인센터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새로 건물을 짓는 대신 기존 딜러십 건물(5만 제곱피트)을 개·보수하고 일부 확장해 소매업소와 사무실로 꾸민다. 공사가 완료되면 총 7만 제곱피트 규모의 2층짜리 초대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완공은 올 크리스마스 이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23일 오전 한국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사업도 좋지만 광역토론토(GTA)에 내놓을 만한 한인센터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단을 내렸다”며 “교민들이 쇼핑·교제도 하고 정보도 얻으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쇼핑센터는 앞으로 대형 한인수퍼마켓과 은행 등 금융기관, 병원, 일반상점, 사무실, 식당 등이 입점해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쇼핑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건물의 거래를 중개한 권용철 21세기부동산 미시사가지점장은 “7만 제곱피트는 한인자본으로 추진되는 쇼핑센터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한인수퍼마켓은 H마트 또는 갤러리아 중 한 곳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H마트와 갤러리아 관계자는 23일 “미시사가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갤러리아가 토론토 욕밀스/던밀스 남서쪽(865 York Mills Rd.)에 올 가을 개점할 계획인 토론토점은 4만 제곱피트, H마트 리치먼드힐점(9737 Yonge St.)은 3만5천 제곱피트 안팎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