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 온타리오주는 예외!” 완만한 집값 상승 전망

부동산시장의 거품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주는 완만한 집값 상승이 이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부동산전문업체 센추리21은 “미국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주에서 집값 폭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캐나다는 경제구조가 판이하게 다르다”며 “집을 사기위해 무리하게 모기지를 얻은 사람들의 비율이 미국에서는 25%에 육박하지만 국내는 5%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년간 집값 폭등을 보였던 일부 서부지역에서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온주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인부동산업자들의 생각도 유사하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센터의 유웅복 대표는 23일 “미국 뉴스를 접한 고객들이 우려 전화를 많이 한다”며 “그러나 영스트릿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인기지역은 여전히 복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주는 모든 여건이 알맞게 갖춰진 상태에서 집값이 상승해 거품이 없다”며 “조성된 택지가 부족하고 자재 값이 오르는 것도 집값 강세의 이유다. 밴쿠버는 토론토보다 집값이 비싸고 임대료는 비슷한 것으로 볼 때 투기성 구입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www.MyBestHome.com을 운영하는 서튼그룹 김일봉씨는 “최근 거래량은 줄었지만 전체 거래대금이 같은 것으로 볼 때 집값이 올랐다는 증거”라며 “상승폭이 둔화될 수는 있지만 하락 조짐은 없다. 미국이나 서부지역과는 구조적으로 부동산 환경이 다르다. 미국은 그동안 지나치게 폭등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집값이 평균 22만3000달러(이하 미화)에서 20만달러로 11.5% 떨어졌다. 센추리21은 지난 6개월간 서부지역 도시인 에드먼턴 36%, 레드 디어 19%, 노스 밴쿠버 12%, 서부 밴쿠버 10% 각각 급등, 일부 거품이 있다며 “그러나 온주는 지역에 따라 0~6% 올라 상황이 다르다. 혼다, 도요타 등의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고 정부의 고속도로, 학교, 병원 건설이 주 경제에 활기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