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램턴-미시사가 잇는 경전철 확정 2018년 착공- 2022년 완공 예정

미시사가-브램턴 경전철 던다스역이 생기는 휴론타이오-던다스 인근의 7만 평방피트 규모의 부지 모습. 한인투자자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미시사가 휴론타리오-던다스 스트릿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한인상권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일부 부동산전문가들은 ‘대박의 조짐’이 보인다고 까지 말한다. 브램턴과 미시사가를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Hurontario-Main LRT project)가 공식 확정됐기 때문이다. 경전철은 브램턴 메인스트릿과 휴론타리오 스트릿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 23km에 총 26개의 정거장이 세워진다. 신설될 정거장 중 ‘던다스’역이 휴론타리오와 던다스 스트릿 교차점에 위치하는데 마침 이 일대는 한국식당·식품점·미용실·의류점 등이 몰려있는 미시사가의‘한인타운’이다. 2010년 처음 발표된 미시사가 경전철 계획은 올 초만 해도 1억6천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전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최근 온주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 미시사가 경전철 지원이 포함되면서 공사계획이 확정됐다. 2018년 착공, 2022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일대에 땅을 가진 땅주인들. 경전철 계획과 더불어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재개발 계획을 거치면 이 일대는 좀 더 현대화 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미시사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미시사가 시는 외곽 확장 대신 도시 내 하이라이즈(고층빌딩) 건설을 통한 발전을 꾀하는 추세다. 인기 상가, 빌딩 지역은 스퀘어 원 일대를 시작으로 휴론타리오 길을 따라 지금은 던다스쪽으로 내려오는 중이다. 이에 덧붙여 경전철이 운행하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 고 밝혔다. 다만 경전철은 앞으로 7년 후에나 완성, 한참 기다려야 하며 그동안 계획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수혜를 받을 땅 중에서도 휴론타리오-던다스에서 동쪽으로 두 블록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7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가 주목된다.이 부지는 과거 정창헌 피커링도요타 대표가 ‘한인센터’를 건설하려 했던 곳으로 PAT한국식품 미시사가점의 이광형 대표를 포함한 투자그룹은 이를 2012년 12월 구입했다. 미시사가 시청에 따르면 이 부지의 용도는 지목상 ‘C3’로 규정돼 있다. 상업용 건물이 들어설 수 있지만 주거용은 안 된다는 뜻이다. 미시사가 도시계획부는 본보의 문의에 “이 부지는 현재 지목이 상업용이지만 타당성 조건이 맞으면 C4로 용도변경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C4는 주거용 건물 건설이 가능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목의 용도변경은 1년 이상의 기간과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며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주거용으로 변경이 된다면 주상복합콘도 건설 등이 가능해 ‘대박조짐설’을 뒷받침한다. 일대에 ‘C4존’이 많은 것도 변경 가능성을 높인다. PAT미시사가점의 이광형 대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없다. 경전철 역이 생기면 일대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용도변경 등은 시에 문의할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