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품귀…임대료 껑충 토론토, 6년 만에 최고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대폭 낮아지며 토론토지역의 사무실 임대료가 6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부동산회사인 ‘리처드엘리스(CB Richard Ellis)’의 조사에 따르면 토론토의 사무실 공실률은 올 2분기의 6.4%에서 3분기 5.8%로 뚝 떨어졌다. 이는 200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2분기에서 3분기까지 3개월 기간동안 토론토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평균 21.61달러에서 22.76달러로 1.15달러나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분기 이후 최고상승폭이다. 리처드엘리스의 레이먼드 웡 연구디렉터는 “특히 다운타운의 경우 지금 임대공간이 거의 없다. 임대료 인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올 초만 해도 건물주들이 입주자 유치를 위해 렌트를 일부러 올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반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0년부터 300만 평방피트에 해당하는 사무실 공간이 새로이 공급될 예정이라 토론토의 사무실 공실률은 12%까지 다시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03년 3분기에는 공실률이 14.3%까지 상승한 적도 있었다. (자료: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