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실시 중인 무이자 대출프로그램(CEBA)을 확대했다.
정부는 주요 시중은행이 사업체들에게 최고 4만 달러를 대출했던 CEBA를 확대해 2만 달러를 추가로 대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골자는 정부가 보증을 서고 이번에 추가된 2만 달러를 더해 총 6만 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것이다. 대출금은 2022년까지 상환해야 한다. 이후부터는 3년 만기 대출로 전환돼 이자가 적용된다.
업소가 2022년 전까지 상환하면 6만 달러 중 2만 달러는 안갚아도 된다.
이 프로그램이 최초 발표됐을 당시에는 2019년 급여를 총 5만~100만 달러 사이로 지출한 업체만 가능했으나 이후 자격 조건이 완화돼 2만~150만 달러로 바뀌었다.
또 2만 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직원 없이 업주 혼자서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도 신청자격이 있다.
대출을 신청하려면 임대료, 재산세, 보험 등 운영자금으로 매년 4만 ~ 150만 달러를 지출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시중 5대 은행들은 신청접수를 7일부터 시작했다. 토론토 한인금융기관 중에선 캐나다신한은행이 이 업무를 담당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신청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