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민자 ‘귀한 대접’ 대도시 주택시장 성장 원동력

절반 이상 3년 내 집 장만 새 이민자들이 Toronto를 비롯한 전국 주택시장의 성장 드라이브를 거는 주요 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보험회사 Genworth Financial Group은 캐나다 주택시장의 강세 이면에는 이민이 지속적인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 꾸준히 인구를 늘리고 있는 이민자가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의 성장 드라이브를 거는 주요 세력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Toronto지역 일반주택 및 콘도타워. 보고서는 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도착 후 3년 내에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라며 새 이민자 사이에 집 장만 욕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월17일부터 10월3일 사이 Toronto·Vancouver·Montreal·Calgary·Ottawa-Gatineau 등 국내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이민 10년차 미만의 주민 각 418명씩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작성됐다. Toronto Star는 발표 전날 이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통계청이 지난 주 발표한 2006년 인구 센서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 인구의 절반 가량이 외국 태생이다. 이로써 GTA 는 New York이나 Los Angeles 또는 Miami 등 북미 어떤 도시들보다 민족 분포가 다양한 지역이 되고 있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가 5일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GTA 기존주택 거래 물량이 올해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울 전망인 가운데 이민자들이 이 같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 어쨌든, 통계청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1-06년 사이 신규 이민자의 40%가 GTA에 정착, 이 중 상당수가 주택 시장에 발을 내디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Genworth사의 설문조사에서도 59%의 이민자들이 향후 5년 내에 집 장만을 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소유가 캐나다 정착에 가장 우선적인 목표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 이민자들이 주택 구입을 목표로 커뮤니티를 찾을 때 좋은 위치 또는 안정성 여부와 가격을 우선적인 고려사항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특정 동네에 같은 민족이나 동일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성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밖에 한국·중국 등 극동아시아나 동남아 출신 이민자들이 주택을 소유할 확률이 가장 높았고 이들 민족은 집 장만을 위한 금융정보를 대부분 자신들의 언어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문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포인트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