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갖고도 국내에서 해당 전문분야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이민 엔지니어들을 위한 취업 도우미 프로그램이 공식 가동된다.
온주 인간자원및기술부 조 볼프 장관은 지난달 29일 “새 이민자들이 빠른 시일내 전문영역에 취직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캐나다 정신의 진정한 실현이다”라면서 “멘토링을 통한 파트너십 창출로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볼프 장관에 따르면 이 멘토링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90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함에 따라 앞으로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중인 토론토에 이어 욕, 필 지역까지 확대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이민자가 현직 종사자를 ‘사부(師父)’로 삼아 1:1로 취직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캐나다 네트워크 조성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토론토지역 사부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토론토지역이민자고용위원회(TRIEC)에 따르면 이번 주 말까지 개인적으로 사부를 자청하는 현직 종사자들은 약 200명 정도될 것이며 동참을 원하는 기업들도 14개에 이르러 약 1천명 가량의 신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지역 이민자 멘토링에 앞서온 토론토시정상연합(TCSA) 데이비드 피코 회장으로부터 지난 8주간 직접 커버레터 작성법 및 인터뷰 요령 등을 배워온 짐바브웨 출신의 이민자 팀 심바(46)는 “멘토링을 통해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MBA까지 가진 심바의 경우 우간다 등에서 최고 전문가로 일했지만 캐나다에 와서는 4년간 3천장의 이력서를 보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볼프장관은 “이번 연방정부 지원금은 1회성이지만 일단 그 재정으로 멘토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160만 달러를 주정부가 투자해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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