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집 장만자 속 마음은? 집은 나 혼자 사는 게 속 편해 45%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우선 50% 모기지 상환은 임대를 줘서 해결 33%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설레임. 그 설레임만큼이나 마음에도 들고 형편에도 맞는 집을 장만하려는 생애 첫 집 장만자는 자력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15일(수) TD은행은 첫 집 장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매입하는 것보다 독립적으로 첫 집을 장만하기를 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남성들에게서 특히 강해 조사 대상 남성의 57%가 이같은 의향을 밝혔다. 여성의 경우는 33%였다. TD은행 모기지 상담가 파하니 헤이크 씨는 큰 돈이 들어가는 집을 처음 장만하는 사람일수록 나중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자력으로 주택 구입 비용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젊은 층일수록 재정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모기지를 얻을 때도 나중의 일을 고려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예산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자력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은 집의 사양이나 위치, 자신이 선호하는 집의 형태보다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으며 적어도 자신의 예산 범위 내에서는 이상적인 완벽한 집이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첫 집 장만자가 집을 고를 때의 우선 조건은 가격(50%), 베드룸 수(43%), 직장과의 접근성(39%), 백야드나 정원의 면적(41%) 등이었다. 반면 이들은 그에 비하면 레크리에이션 시설과의 접근성(82%), 집의 사양(82%), 주방 시설 개선도나 쇼핑 시설과의 접근성(79%) 등은 양보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노력하는 생애 첫 집 장만자 보고서는 또한 리스팅 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에 원하는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집 쇼핑을 적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리스팅 가격을 깍으려는 사람들은 31%로 이들은 평균 10채 이상의 집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리스팅 가격보다 더 많이 주고서라도 원하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10%, 1년 이상을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은 17%에 이르렀다. 임대 소득으로 비용 일부 절감 계획 응답자 중 33%는 일부 임대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었다. 이 중 71%는 임대 소득을 모기지 상환에 사용하고, 15%는 임대 소득을 생활비에 보태겠다고 했으며, 14%는 저축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 중 희망 임대 소득 수준을 월 500-750 달러 정도로 기대하는 사람은 51%였다. 32%는 월 750-1000달러 수준의 임대 소득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7%는 1000달러 이상을 기대했다. 월 500달러 이하의 임대 소득만 기대하는 사람은 이 중 11%에 불과했다. 조사를 진행한 헤이크 모기지상담가는 임대 소득으로 모기지를 일부 상환하겠다는 계획은 효과적인 계획일 수 있다면서 이럴 때는 은행과 상의해 여러가지 융통성 있는 모기지 조건을 알아 보라고 조언했다. 세입자가 갑자기 이사가는 일 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기간의 모기지 상환을 위약금 없이 일시 유예해 주는 조건도 있다는 것이다. 작년보다 숙제를 게을리 하는 생애 첫 집 장만자 TD은행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에는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모기지 조건 등 여러가지 사전에 알아봐야 할 사항들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기지 사전 승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작년에는 91%였지만 올해에는 76%로 줄었다는 것이다. 집을 구하러 다니기 전에 모기지상담가와 상의하는 경우도 84%에서 72%로 줄었다. 이런 경향은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홈 인스펙션 예약은 작년 85%에서 올해 67%로, 모기지 조건 알아보기도 93%에서 85%, 각종 유틸리티 비용 사전 조사도 85%에서 78%, 법무 비용 등 각종 클로징 비용 추정도 88%에서 77%로 각각 줄어들었다. 헤이크 모기지상담가는 이런 과정이 집을 장만할 때는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첫 집 장만자일수록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TD은행의 이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첫 집을 장만했거나 앞으로 2년 이내에 장만할 계획을 가진 사람 1천명을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5월 16일 동안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