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봉사계획 지금부터 도어즈 오픈·독서도우미 등 모집 중

지원자 넘치는 곳 많아 서둘러야 고등학생의 여름방학 활동으로는 보충수업, 학원, 여행, 아르바이트, 인턴십 등 다양한 선택이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봉사활동일 것이다. 여름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시내 봉사활동 계획은 지금부터 세워야 자신의 적성에 맞고 전공 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자리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의료 관련 봉사 기회, 인기 있는 시내 이벤트 등에는 몇 달 전부터 지원자가 몰리니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 시내 행사 연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토론토시는 주기적으로 봉사자를 모집한다. 토론토 스페셜 이벤트 봉사자는 각종 축제 등에서 활동하며 시를 돕고 이벤트 프로덕션 기술을 익히게 되는데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 세션과 인터뷰를 거쳐 역할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담당할 역할이 정해진 뒤에는 필수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토론토시 스페셜 이벤트 봉사 관계자는 “1년에 한번 봉사자를 뽑아놓고 활동하는 게 아니라 행사가 다가올 때마다 주기적으로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매년 큰 행사로는 봄 중 ‘도어즈 오픈’과 가을 중 ‘누이 블랑셰’ 등이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시는 봄이 다가오는 지금은 5월23~24일 열리는 ‘도어즈 오픈(Doors Open)’ 행사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어즈 오픈’은 시내에 유명하고 독특한 건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16세부터 정보대사, 도우미 등으로 봉사할 수 있다. 미리 이메일로 등록한 뒤 정보 세션에 참석, 인터뷰 등을 거친 뒤 받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토론토시는 이밖에도 캐나다데이(7월1일), 예술축제인 누이블랑셰(10월3일), 빛의 축제(11월28일)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위한 정보 세션은 4월20일, 5월4일 저녁 시청(100 Queen St. W.)에서 열린다. ‘도어즈 오픈’뿐이 아닌 다른 시 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이메일 등록 필수. 문의: (416)392-9315, spevvol@toronto.ca 의료 의료계 역시 매년 지원자들이 넘치는 분야 중 하나다. 병원 등에서의 봉사는 추후 관련 분야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감일 훨씬 전부터 지원자들이 몰리기 일쑤이며 인원을 다 수용하지 못해 가을이나 겨울 등에 열리는 다음 프로그램을 기약하게 되기 마련이다. 광역토론토 내 병원 등 의료 관련 기관들은 보통 1~4월 사이 여름 봉사 프로그램 지원서를 접수한다. 대부분의 병원은 16세 이상의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원자가 넘칠 경우 지원마감일에 앞서 조기 마감할 수도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병원에만 집중하지 말고 재활치료 센터, 알츠하이머 센터 등 다른 의료 관련 시설로 눈을 돌려봐도 좋다. 온주 내 병원 목록은 온주 보건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병원들은 아직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그 전에 참석해야 하는 훈련 과정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참조: www.health.gov.on.ca/en/common/system/services/hosp/locations.aspx 도서관 독서 도우미 토론토공공도서관 역시 항시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1년 내내 진행되지만 학생들이 한가한 여름 방학 기간에는 일부 프로그램 참여율이 특히 높아지곤 한다.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1~6학년생들의 독서 능력 향상을 돕는 ‘리딩 투 리딩(Leading to Reading)’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봉사자들의 도움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책 읽는 것을 재미있고 보람찬 활동으로 인식시킨다. 봉사자들은 1명의 어린 학생과 한 팀이 되어 일주일에 한번, 한 시간씩 도서관에서 만난다. 둘은 프로그그램 관계자의 감시 및 지원 하에 책을 읽고 관련 오락 등을 통해 독서 기술을 키운다. 봉사자는 매주 노트를 적어 관계자와 부모에게 교육 진행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프로그램 지원자는 영어에 능숙해야 하며 어린이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학습이 익숙하며 독서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 여름 봉사를 시작하고 싶다면 늦어도 4월초까지는 지원서를 제출하고 그 후 인터뷰 등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합격 후에는 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노던디스트릭트(40 Orchard View Blvd.), 블루어/글래드스톤(1101 Bloor St. W.), 마리아A.슈카(1745 Eglinton Ave. W.) 등 39개 지점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원서는 토론토공공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참조: www.torontopubliclibrary.ca/support-us/volunteering/leading-to-reading 여름캠프·커뮤니티센터 봉사시간도 채우고 여름 날씨도 즐기고 싶다면 방학에만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이나 캠프를 목표로 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여름 중 열리는 캠프 카운슬러 활동은 리더십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야외활동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근처 캠프를 검색해 직접 문의해 봐도 좋고 YMCA 등에서 운영하는 여름캠프에 연락을 해봐도 좋다. 10대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리더나 캠프 보조 등의 봉사자리가 있다. 참조: www.ymcagta.org/en/volunteer/volunteer-opport/index.html 또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센터도 근처 주민들에게 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근방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에 연락해 청소년 봉사자를 위한 기회나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참조: www1.toronto.ca/parks/prd/facilities/recreationcentres/index.htm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