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美 캘텍
캐나다 내에선 최우수로 평가되는 토론토대가 국제적으론 21위에 머물렀다.
영국 ‘더 타임스’의 계열매체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이 3일 공개한 2012-13년 ‘타임스대학평가(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토론토대는 지난해 19위에서 2단계 하락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도 지난해 22위에서 30위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토론토대 데이빗 네일러 총장은 “아직 경종을 울릴 시기는 아니지만 적잖이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연방정부는 국내 대학들이 국제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학들 중에선 포항공대(포스텍·50위), 서울대(59위), KAIST(68위), 연세대(183위) 등 4곳이 200위 내에 포함됐다. 1위는 캘리포니아의 캘텍(CIT)이 2년 연속으로 차지했고,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미국의 스탠퍼드대가 공동 2위에 올랐다. 3위는 하버드대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대가 27위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대(29위), 홍콩대(35위), 베이징대(46위)가 뒤를 이었다.
한편 캐나다교수협회(CAUT)의 제임스 터크 총무는 “대학의 순위를 매길 수 있는 뚜렷한 기준을 찾기 힘들다”며 “사실상 쓸모없는 랭킹”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