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가을 추가 지원금 지급 물가 상승 속 국민 생활비 부담 완화 기대

(캐나다) 캐나다 국민들이 올 가을, 연방정부로부터 다양한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휴가와 야외 활동으로 인해 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필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이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정부는 저소득 및 중저소득층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혜택과 세금 공제를 통해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금과 그 지급 시기는 다음과 같다.

GST/HST 세금 공제
오는 10월 4일(금), GST 및 HST 공제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 공제는 저소득 및 중저소득층 가구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분기별 지급금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세금 신고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개인은 최대 $496, 부부 또는 사실혼 관계인 경우 최대 $650, 19세 미만 자녀 한 명당 $171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부가 6개월 동안 GST 공제액을 두 배로 인상한 바 있다.

양육보조금(CCB)
9월 20일(금), 10월 18일(수), 11월 20일(수)에는 양육보조금(CCB)이 지급된다. CCB는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매월 지급하는 세금 면제 혜택으로, 캐나다 국세청(CRA)이 관리한다. 올해 7월부터 새 혜택 연도가 시작되면서 CCB의 최대 지급액이 인상되었다. CCB는 자녀의 나이와 가구 소득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보조금(CWB)
10월 11일(금)에는 근로자보조금(CWB)이 지급된다. CWB는 저소득 근로자 및 가정을 위한 환급 가능한 세금 공제로,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자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WB는 19세 이상이며, 연중 캐나다에 거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자격이 있는 경우 싱글 개인은 최대 $1,428, 가정은 최대 $2,461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장애를 가진 근로자에게는 최대 $737의 추가 보충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탄소리베이트(CCR)
10월 15일(화)에는 캐나다 탄소리베이트(CCR)가 지급될 예정이다. CCR은 연방정부의 탄소세 도입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제공되는 세금 면제 혜택으로, 기본 환급금과 함께 소규모 및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추가 보충금으로 구성된다. 이번 가을에는 앨버타, 매니토바,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등의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 4인 가정 기준으로 앨버타는 $450, 매니토바는 $300, 온타리오는 $280, 서스캐처원은 $376 등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 금액은 거주 지역, 농촌 보충금 자격 여부, 배우자 여부 및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금 정책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