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결정 현행 금리 0.25%, 2023년까지 유지키로

(토론토) 연방 중앙은행(중은)은 9일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으로 동결했다.

올해 마지막 열린 이 날 회의에서 중은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중은이 최소한 2023년까지 지금의 저금리 정책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가정과 비즈니스는앞으로  수년간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시중은행인 CIBC의 이란 폴릭 분석가는 “캐나다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금리 동결 이외의 추가조치로 얻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티프 맥클렘 중은 총재는 최근 행한 연설에서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물가가 억제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현행 금리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는 또다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은행의 더그 포터 경제수석은 “중은은 금리 추가 인하조치를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한 수단으로 보류해 당장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캐나다 달러는 미화 대비 지난 2년 새 가장 높은 환율 가치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