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카이 이메일 동참을” 총련, 항공회담 앞두고 관심호소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련’)가 한-캐 항공회담을 앞두고 온라인 오픈스카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근하 총련회장은 3일 “오프라인 서명운동엔 2만여 명이 동참했다”며 “온라인 편지 보내기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캐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온라인 편지 보내기 운동은 본 한국일보 웹사이트(www.koreatimes.net) 배너 또는 총련 웹사이트(www.koreancanadian.org) 배너를 통해 아주 간단한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편지는 스티븐 하퍼 총리, 짐 베어드 연방교통장관에게 전달된다. 김 회장은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오픈스카이 협정 체결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서명운동이나 온라인 편지 보내기 운동을 그만둘 수는 없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정부에 확실하게 전하자”고 강조했다. 한-캐 항공회담은 이 달 18∼19일 밴쿠버에서 열린다. 2002년 중단된 이후 6년만이다. 4일 오타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의 규모나 명단은 아직 통보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캐나다 대표단은 8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 한인사회에선 총련과 지역한인회들이 중심이 돼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오픈스카이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한-캐 오픈스카이가 체결되면 양국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횟수가 늘어나고 자유경쟁으로 인해 항공요금도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일부 지역), 일본(도쿄 노선 제외), 동남아 일부 국가들과 오픈스카이 협정을 체결했다. 한-캐 양국은 오픈스카이 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항공기의 운항횟수가 제한돼 있으며 요금도 타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