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운전시험 업무 재개 노-사 잠정합의

온주운전면허센터(Drive Test) 노조가 파업 4개여월만에 지난주말 사주측과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 내년 초부터 시험 업무가 재개된다. 직장보장과 장기 근무자 우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8월21일 파업에 돌입한 노조측은 지난 19일 사측 Serco DES와 단체협약 최종안에 동의, 이번 주말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종료한다. 노조측은 “합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노조원들에게 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교통부와 하청계약에 따라 주전역에서 90여개의 시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Serco DES측은 20일 “내년 4일과 5일에 노조원 590명이 모두 복귀하고 이에 더해 추간인력 100명을 고용, 업무를 정상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기자가 30만여명이나 밀려있어 이들을 우선대상으로 시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주안전단체 OSL의 한 관계자는 “대기자들을 처리하는데 최소한 1년넘게 걸릴 것”이라며 “새 신청자는 내년 봄경에나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