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인 캐나다 방문 급증 올 1~9월

올해 들어 캐나다행 한국인 발길이 크게 늘어 동포사회 경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학생과 일을 하면서 여행도 즐기는 워킹홀리데이 방문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박노정)에 따르면 올 1~9월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은 13만9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나 급증했다. 2월 8179명(5.1%↑), 3월 9151명(2.1%↑), 4월 1만544명(16.7%↑), 5월 1만5528명(32.2%↑), 6월 2만1838명(41.4%↑), 7월 2만7087명(18%↑), 8월 2만1045명(27.2%↑), 9월 1만4849명(10.3%↑) 등으로 꾸준히 늘고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올해말까지 작년보다 15% 정도 증가한 한국인 16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는 13만8143명(24.9%↓)이 방문했었다. 지난 2008년 이후 한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급격히 줄었던 방문자가 다시 늘고있는 것이다. 관광공사 이지은 과장은 3일 “올해는 확실히 어학연수생, 워킹홀리데이 방문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미국보다 입국이 쉽기 때문이다”며 “대부분 순수한 캐나다 방문객으로 지난 2년간 감소했다가 다시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2년전 한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첫해에 별 반응이 없었으나 올해는 방문객이 30%나 늘어났다. 역대 최고인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 5만7833명으로 9.1% 증가한데 이어 7월 1만1314명(19.2%↑), 8월 1만1374명(2.8%↑), 9월 1만1036(30%↑), 10월 1만1856명(5.5%↑)등 월 1만명선을 넘어섰다. 올해 12%선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