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배달하는 시대 ‘그로서리 게이트웨이’ 23일부터 식품과 함께

빠르게 바뀌는 주류시장 주류판매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LCBO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독주(spirits)가 이젠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대형 그로서리 업체 롱고스(Longo’s)가 소유하고 있는 온라인 식품배달업체 ‘그로서리 게이트웨이(grocerygateway.com)’는 23일부터 와인과 독주를 쇼핑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는 수파마켓 맥주판매가 포함된 온주 자유당의 예산안과 같은 날(23일) 발표됐다. 그로서리 게이트웨이는 온주주류·사행업감독원(Alcohol and Gaming Commission of Ontario)으로부터 ‘배달업체’로 승인을 받았다. 주류를 자체 창고에서 취급하지 않고 LCBO와 연계해 순수 ‘배달’만 해준다. 게이트웨이의 주류가격은 LCBO와 동일하다. 물론 배달료가 있다. 병당 1.50달러씩 부과되며 최대 10달러까지다. 일반 식품도 함께 주문해야 주류주문이 가능하다. 식품은 최소 45달러(세전)어치를 구입해야 한다. 식품배달료는 9.99달러. 주류는 하루 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 일주일 전부터 주문할 수 있다. 온주 정부는 주내 식품점 중 400곳의 맥주판매를 허용했지만 와인판매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게이트웨이 측의 이 같은 발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지난 2013년부터 로컬 맥주 양조회사인 스팀휘슬의 제품을 취급해 왔다. 이후 취급 맥주 품목을 점차 늘렸고 마침내 160종의 와인과 독주까지 취급하게 됐다. 게이트웨이의 모회사 롱고스의 대표이사 앤서리 롱고는 온라인 주류판매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온주 1,500곳의 식품점 중 약 400여 곳에서 맥주를 팔수 있게 허가를 내주는데, 주정부가 공정한 기준에 입각해 업소들을 선정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