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캐나다관광 허용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면제

가을철 맞아 여행업계 ‘기대’

 

연방정부는 7일(화)부터 입국제한을 완화, 백신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비필수적 방문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한인여행업계는 가을철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 관리국Greater Toronto Airport Authority은 6일 입국조건을 충족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은 14일 동안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다만 각종 방역조치 및 접종 확인절차에 따라 대기 시간이 최장 3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국이 밝힌 입국요건에 따르면 여행자는 입국 최소 14일 전 연방보건부가 승인한 백신을 2회(교차접종 가능) 접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보건부가 승인한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뿐이다. 러시아 또는 중국산 백신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캐나다에 도착하기 최소 72시간 전에 코로나 분자검사 음성 결과서도 제출해야 한다. ‘신속검사’라고 불리는 항원 검사결과는 받지 않는다. 

캐나다 방문자는 일단 코로나 관련 증상이 없어야 하며 도착 전 72시간 이내에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된 접종증명서와 검역계획을 스마트폰앱 ‘어라이브 캔’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한국에서 접종을 마쳤을 경우 한국정부 민원포털 ‘정부24’를 통해 접종서를 다운받거나 접종현장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영문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관리국은 여행객 중 일부를 무작위로 선정, 코로나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다만 검사결과가 확인되기까지 격리되지 않는다. 

접종 대상이 아닌 자녀와 방문한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한 부모 또는 보호자와 함께 여행하는 12세 미만 어린이는 입국도 가능하고 격리도 면제된다. 다만 14일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교할 수 없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2~17세 자녀와 동반할 경우 부모의 예방접종 여부에 무관, 함께 14일 격리된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자녀들(5세 미만 제외)는 캐나다 도착 첫째 날과 8일 째 날에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한편 비필수 목적 방문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한인여행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방문자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