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학생 인턴제 인기 광역토론토 4개 지점에서

26일 캐내다외환은행 노스욕 영업부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신지은(왼쪽, 토론토대 경제학) 양과 한상빈(웨스턴온타리오대 경영학) 군. 외은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생들에게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나다외환은행(은행장 강태종)이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한 대학생 인턴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외은은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 두달간 광역토론토 4개 지점에서 한인 1.5세와 2세 8명(지점당 2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업무를 돕도록 했다. 이들은 토론토대, 퀸즈대, 웨스턴온타리오대, 욕대학 등의 졸업 예정자와 최근 졸업생들로 설문조사 결과 90%가 정규사원으로의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턴제에 대해 외은 인사부 임홍석 부장은 “한인 차세대들이 사회진출을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아 더욱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일조 하고자 운영한 제도”라고 소개했다. 27일 현재 블루어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지성(퀸즈대 응용경제학) 군은 “다른 인턴제가 단순한 서류정리 위주인 것과는 달리 이번은 직무와 직접 관련된 일이었다. 현장의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쏜힐점 김동희(토론토대 경영학) 양은 “사회 경험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이고,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어 좋았다”며 “은행에서 경험한 일들을 주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꼭 필요한 제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시사가점 곽동현(토론토대 경영학) 군은 “한인사회 경험에 큰 매력을 느꼈으며 외국회사와 확연히 다른 문화에 대한 장점들이 많았다. 외환은행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스욕 본사 영업부의 한상빈(웨스턴온타리오대 경영학) 군은 “캐나다에 진출해 있는 다른 한국계 대기업들도 이런 제도를 많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부장은 “학생들이 기대이상으로 일을 잘 해줬고 이미 수습기간을 거친 효과가 있어 일부에 대해서는 졸업 후 정식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