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리지 말고 밖으로… 스케이트·스노우보드·캠핑

겨울에 즐길 만한 스포츠 활동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겨우내 적절한 운동은 집에서 학교만 오가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며 실내에만 숨어 있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지만 말고 방과후와 주말을 활용해 겨울 스포츠를 배워보자. 시영 스케이트 교실부터 하키, 스노우보드까지 다양한 시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빙판 위를 ‘씽씽’ ​토론토시가 운영하는 런투스케이트는 난이도별 스케이팅 교실이다. 교실이 열리는 장소도 다양하고 난이도별, 나이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처음 배우는 자녀도, 이미 능숙히 탈 줄 아는 자녀도 자신에게 맞는 교실을 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실은 5단계로 나뉘어 있다. 1단계에서는 균형감각과 자세교정을 배운 후 빙판 위에서 움직이고 멈추기 시작한다. 2~3단계에서는 이 같은 스킬에 익숙해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기술을 맛보기로 배운다. 4단계에서는 크로스오버, 뒤로 가다 멈추기 등을 배운다. 5단계에는 더 다양한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조: www1.toronto.ca/parks/prd/skating/reg/learn 이밖에도 유치원과 청소년, 어른을 위한 교실과 스피드 스케이팅 교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하키를 배우려는 학생들을 위한 교실도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하키는 폭력적인 요소 때문에 피하는 학부모도 많지만 운동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균형감각과 근육량, 스피드 향상 등에 도움을 주고 팀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토론토가 운영하는 하키 기술 교실은 어린이, 어른으로 나눠 파워스케이팅을 가르친다. 하키 게임에 요구되는 스피드, 하키 퍽 다루기 등의 기술, 스케이팅, 게임 전략까지 배우게 된다. 헬멧, 마스크, 넥 가드, 글러브 등 필수. 웹사이트: www1.toronto.ca/parks/prd/skating/reg/hockey/index.htm 토론토시가 운영하는 스케이트 교실 중에는 무료클래스가 많다. *설원 위를 시원하게 하얀 설원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또한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다. 시 운영 프로그램은 연령별, 실력별로 나뉜다. 개인 강습이나 데이캠프 등으로 나뉘며 스키 유경험자들을 위한 난이도가 높은 교실도 준비돼 있다. 비용은 스키장비 렌트 여부에 따라 다르다. 참조: www1.toronto.ca/parks/prd/ski/reg/ski/index.htm 4~5학년(9~10살)은 저렴한 가격에 스키장을 방문할 수 있다. 캐나다스키협회(www.skicanada.org)는 매년 스노우패스를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패스를 지닌 학생은 5학년까지 CSC 가맹스키장 어디서나 한 곳당 3회까지 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어린이들은 웹사이트(snowpass.ca)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비용은 29.95달러. 참조: snowpass.ca *공원에서 겨울캠핑 캠핑은 여름철 활동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겨울철에 주립공원을 방문하면 알록달록한 단풍에서 하얀 설원으로 옷을 갈아입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온주 내 공원 중 일부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케이트 등의 겨울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스노우슈즈를 신고 조류관찰을 하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캠핑도 색다른 재미다. 참조: www.ontarioparks.com/winter 겨울철 캠핑에 나설 때는 반드시 일기예보를 통해 극한추위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당일 날씨가 포근하더라도 두꺼운 옷과 장갑, 모자, 부츠 등을 갖춰야 한다.. 반드시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디로 가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알리고 공원 게이트에서 등록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너무 늦지 않게 캠프사이트에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하고 얼음 위에는 절대로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손전등과 성냥, 노끈, 비상식량 등이 든 가방도 준비한다. 캐나다한국일보